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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가을 - 12면] 이런 일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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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3-09 16:44 조회 7,39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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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을까 ?

권영숙(카페 그레이스 바리스타)



나는 오늘 일하다 커피머신에 팔뚝을 데였다.

일하다 보면 능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대성당의 안주임한테서 말하여 처치 받았다.

그런데 상상을 초월하는 ‘극’적인 일이 나를 놀라게 할 줄이야!

본부장님과 간사님이 오고 약국으로 뛰어가고 하더니 직접 본부장님이 나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또한 주위의 많은 분들이 “괜찮으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그 물음에 미처 대답 못하고 미안스럽기만 하였다.

사랑과 정성으로 내 인생의 ‘삶’이 밝게 이어지고 ‘나’라는 존재가 무엇이기에 이다지도 많은 관심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된다.

나는 행복하다.

너무나 큰 기대와 신뢰 속에서 사는 느낌!

주고도 또 주고 싶어 하는 그 사랑 속에 사는 나 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해도 또 해도 다 못 갚을 이 은혜에 나는 언제나 맑은 웃음의 눈빛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살고자 한다. “맛있게 드세요”, “또 오세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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