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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교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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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카타리나 작성일 05-04-06 13:47 조회 13,57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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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카타리나 | 조회 113 | 2005.04.06. 20:09

2005년 4월 3일오전7시50분 .

상주행 직행버스에 올랐다.

최양순루시아회장.강수경마르다부회장.나.

이미진아그네스회장은 전날 먼저 출발하여 상주교회에 일찍 와 계셨고

대전에서 유영숙루시아님이 오셔서 너무 반가웠다.

 

경상도 땅 상주.

하느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내 평생 이땅을 밟아볼수 있었을까?

사전 안내대로 예쁘게 단장된 카톨릭서문성당을지나며

 성공회 상주교회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우산을 꼭잡고 바지가랑이가 봄비에 눅눅히 젖어들쯤.

성 니콜라 서원이라고 씌여진 단층 슬라브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성당 출입문이 널직이 열려있고 넓은 마당안에는 주일 미사에 참석하러온 10여대의 차량이 보였다.그뒤로 갈색 구운벽돌로 축성된 교회의본체 위 뾰쭉하게 올라간 탑위로 십자가가  높이 서 있었다.

여기다 우리는 같이 말했다.

주차된마당 옆으론 잔듸마당이 널직이 자리잡고있어 봄비에 젖은 파릇한 싹들이 드문드문 기지개를 켜고 있었고 정원수와 조경이 나름대로 잘 정리된 뜰이었다.

지금은 교회 바로 옆으로 도로가 계획되어 교회땅이 편입되 도로공사 중 이었다.

 

미사는 10시30분부터였다. 정말 우렁찬 성가 소리였다. 평소 따라만하던 나도 큰 소리로 부르게 되었다.조영준 니콜라신부님의 크고 날씬한 몸 어느곳에서 하느님은 그리도 당차고 정열적인 힘을 뿜어 내시게 하는걸까?상주땅 곳곳을 직접 두발로 밟으며 기도하신다는 사모님의 정성인가? 아니면 신부님의 눈빛만 보아도 일사천리로 움직이신다는 어머니회와 장년회의 일치된 봉사덕인가? 설교내내 정열적으로 성경구절 한소절 한소절 짚으시며 목자는 거침이 없었다. 잔듸정원옆으로 밝은벽돌색 새 건물이있었다.1층은식당겸 강당 2층은 사제관이었다.

오늘따라 지난 주 혼배성사 본 가정에서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할수있었다. 아침도 거르고 달려온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앞서 준비해 주심을 깨닫게 해 주셨다.

 

2시30분부터 G.F.S.소개및 상주교회 창단의 소망을담은 설명회가 조영준니콜라신부님과 어머니회장김다비다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열렸다. 한분 한분 지면상 소개할순없지만 감사하고 아름다운 분들이었다.한시간여 동안 이야길 나누고,G.F.S.상주교회 창단때 다시 뵙겟다고 인사를 나눈 후에도 어머님들은 성경암송 하신다고 다시 들어가서 성경을 보고 계셨다.그 모습이 미사때  신부님 기타 반주에 특송을  부르던  어머니들의 은혜충만한  아름다운 얼굴모습과 겹쳤다.  가슴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아름다음 이었다.

 

아직도 미신이 자리하고있고 외부에 배타적이라는 상주. 얼마전 까지도 5~6시간 걸리던 거리가 문경과 점촌등의 그 험한 산세를 뚷었다. 시원한 내륙고속도로덕에 이젠 2시간30분이면 달릴수있는 쭉 뻗은  시원한 길이 되었다 .상주 교회를 다녀온 느낌처럼...

 

마지막으로

 상주교회에서 벌이고있는 몽골선교와

소망의 영주 개척교회의 실현이 하느님의 보호아래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더불어 G.F.S.상주지부 소식도 우리에게 기쁨이 되길바라며....


 -최루시아 05.04.07. 09:14 문회장님, 우리의 방문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 민주 05.04.07. 11:32 제 고향이 영주예요. 영주에 성공회가 생긴다면 두 발 벗고 나서서 도와드리고 싶어요.
-염도로테아 05.04.11. 17:15 여러분들의 발걸음마다 주님의 함께하심을 느낄수 있어요. 조신부님의크신 배려와 여러분들의 노고와 저희들의 기도가 합쳐져서 상주교회GFS의 아름다운 열매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 니콜라 05.04.13. 13:31 문카타리나님의 글솜씨에 하느님께서 영광받으시기에 합당합니다. 은혜로운 방문길이 되셧다기에 저 또한 즐겁습니다. 상주교회에 G.F.S. 지체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로 다지지 않고 세워지는 것은 사상 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주님의 뜻을 묻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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